[주일설교, 2021.12.19, 김진영 담임목사] 다윗의 염려, 불신, 거짓말이 초래한 함정
1.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일자 | 2021년 12월 19일 (주일) |
| 설교자 |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
| 설교 제목 | 다윗의 염려, 불신, 거짓말이 초래한 함정 |
| 성경 본문 | 사무엘상 29장 1-7절 |
| 함께 읽은 말씀 | 설교 중 인용: 시편 23편(특히 6절) |
| 영상 | https://youtu.be/V2hVNe70Vck (설교 약 23분 + 기도) |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와 성경 용어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식을 악·식을 나게"→시글락, "아기 스·악의 쓰"→아기스, "4호 랑"→사울 왕, "블레 3세"→블레셋, "책명 싸게"→생명 싸개)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 중에 "다윗의 삶을 묵상하면서 사무엘상, 사무엘하를 계속 기도하며 보고 있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보아, 다윗의 생애를 이어서 살피는 연속 설교의 한 편입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 순서 | 내용 |
|---|---|
| ① 도입 | "내로남불" — 성경을 읽을 때도 다윗이 했다는 이유로 좋게 넘어가는 일이 많다. |
| ② 다윗의 눈 | 시글락의 1년 4개월은 오랜 도망 끝에 찾아온 평화와 안정의 시기였다. |
| ③ 하나님의 눈 하나 | 왜 그곳으로 갔느냐 — 약속의 말씀보다 사울 왕이 더 두려웠다. 기도 없이 도망간 불신의 계절. |
| ④ 하나님의 눈 둘 | 그곳에서 능수능란하게 거짓말을 하며 살았다. |
| ⑤ 하나님의 눈 셋 | 주변 부족을 약탈하고 학살했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했고 예배와 기도가 끊어진 영적 침체였다. |
| ⑥ 함정 | 블레셋이 이스라엘과 큰 전쟁을 벌이고, 아기스가 다윗을 경호대장으로 데리고 나간다. 스스로 판 함정에 빠졌다. |
| ⑦ 질문 | 내가 하나님이라면 이 다윗을 구해 주고 싶겠는가? 요나단·아비가일·사울을 통해 그렇게 말씀하셨는데도 믿지 않았다. |
| ⑧ 하나님의 마음 | 그럼에도 하나님은 다윗을 불쌍히 여기신다. 치신 것 자체가 은혜다. |
| ⑨ 건지심 | 다윗을 가장 죽이고 싶어 하던 블레셋 군대 지휘관들의 항의로 다윗이 수렁에서 살아난다. |
| ⑩ 시편 23편 | 주제는 다윗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다. 선하심과 인자하심(사랑)이 먹이를 쫓는 짐승처럼 나를 쫓아왔다. |
| ⑪ 깨달음 | 뛰어난 사람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들이 믿은 하나님이 뛰어나셨다. |
| ⑫ 권면 | 그 하나님을 바라보라. 다윗은 시글락에서 모든 것을 잃고 궁지에 몰렸을 때에야 회개했다. |
| ⑬ 결론 | 코로나 2년, 나도 시글락으로 도망간 다윗처럼 살지 않았는지 돌아보고 그 은혜를 구하자. |
3. 결론 — "하나님, 저에게도 그 은혜를 주십시오"
- 코로나로 인해 2년째를 지나고 있다. 그 2년간 나의 삶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어떤 삶이었는지를 돌아본다.
- "혹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시글락으로 도망갔던 다윗처럼 이때까지 살아오지 않았나."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영적인 은혜와 깨달음을 주실 것이다.
- 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하나님의 사람으로 부르셔서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실 것이다.
- 다윗을 참으시고,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그의 삶을 붙잡아 주신 하나님이시다. 이 땅에서 남은 삶을 살아갈 때에 "하나님, 저에게도 그 은혜를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며, 그 은혜를 체험하면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설교 끝에 "한 가지 기도 제목을 가지고 기도하겠다"고 하시며 다음 기도 제목을 주셨다.
- 나를 따라오시는 사랑에 감사하며, 남은 삶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 "하나님, 저의 삶을 돌아볼 때에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심,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인자하심이 언제나 나를 따라오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하나님을 사랑하며, 믿음으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며, 나의 마음과 힘과 생명을 다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남은 삶이 되도록 은혜를 주십시오."
마무리 기도: 믿음의 삶을 마치고 하나님 앞에 서게 되었을 때에 "하나님, 저의 목자가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삶을 통해 저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심과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저를 붙잡아 주셔서 믿음으로 살게 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하고 진심으로 고백하는 신앙인, 그러한 삶을 살기 원한다는 기도. 우리를 붙잡아 주시고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셨다.
5. 성경 본문 (사무엘상 29:1-7)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구절 | 내용 |
|---|---|
| 29:1 | 블레셋 사람들은 모든 군대를 아벡에 모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스르엘에 있는 샘 곁에 진을 쳤다. |
| 29:2 | 블레셋의 수령들은 수백 명씩, 수천 명씩 거느리고 나아갔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아기스와 함께 그 뒤에서 나아갔다. |
| 29:3 | 블레셋의 방백(지휘관)들이 "이 히브리 사람들이 무엇을 하려느냐"고 따졌다. 아기스가 대답했다. 이 사람은 이스라엘 왕 사울의 신하였던 다윗인데, 나와 함께 있은 지 여러 날 여러 해가 되었고, 망명해 온 날부터 오늘까지 그에게서 허물을 보지 못했다. |
| 29:4 | 방백들이 아기스에게 화를 내며 말했다. 이 사람을 돌려보내 왕이 정해 준 그의 처소로 가게 하라. 우리와 함께 싸움에 내려가지 못하게 하라. 전장에서 그가 우리의 대적이 될까 두렵다. 그가 무엇으로 자기 주인(사울)과 다시 화합하겠는가. 이 사람들의 머리로 하지 않겠는가. |
| 29:5 | 사람들이 춤추며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고 노래하던 바로 그 다윗이 아니냐. |
| 29:6 | 아기스가 다윗을 불러 말했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말하는데, 너는 정직하고, 네가 내게 온 날부터 오늘까지 네게서 악을 보지 못했다. 나와 함께 진중에 드나드는 것이 내 생각에는 좋으나 수령들이 너를 좋아하지 않는다. |
| 29:7 | 그러니 이제 평안히 돌아가서 블레셋 수령들의 눈에 거슬리는 일을 하지 말라. |
6. 설교 내용 정리
6-1. 도입 — "내로남불"과 성경 읽기
우리나라에서 자주 들었던 말 가운데 "내로남불" 이라는 말이 있다. 내가 하면 무엇이든 로맨스가 되고, 똑같은 일을 다른 사람이 하면 불륜이 된다는 뜻이다. 내가 좋게 보는 사람이 하는 일은 아무리 나빠도 좋게 보이고,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하면 똑같은 일도 죄악과 불륜으로 본다는 말이다.
목사님은 의외로 성경을 읽을 때에도 이 말이 정말 맞다는 것을 느낀다고 하셨다. "다윗이 했기 때문에" 그냥 좋게 넘어가는 일들이 참 많다는 것을, 말씀을 보고 설교를 준비하면서 많이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6-2. 다윗의 입장에서 본 시글락의 1년 4개월
다윗이 시글락으로 도망간 지 1년 4개월이다. 오늘 본문의 사건은 아마 그 1년 4개월의 막바지에 있었다.
- 다윗의 입장에서 보면 그 1년 4개월은 오랜만에 찾아온 평화의 시기, 안정된 시기였다.
- 그 전에는 수년 동안, 너무나 오랜 세월 동안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도망 다녔다. 하루도 마음 편하게 발을 뻗고 잔 적이 없던 날들이었다.
- 그래도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셨다. 너무 아슬아슬하게 구원해 주셨다.
- 하나님의 구원과 도움은 있었지만, 그 결정적인 구원과 도움보다 다윗의 마음을 더 짓눌렀던 것은 잡혀서 죽게 될 두려움과 쫓기는 스트레스였다. 그런 것들이 그의 삶을 지배했다.
- 그러다가 어찌어찌하여 블레셋으로 정치적 망명을 했고, 시글락을 얻어 1년 4개월을 살았다.
우리는 다윗을 좋아하고 아끼기 때문에 당연히 이해한다. "그럴 만하지. 나라도 그랬더라면 잠깐 피해서 그렇게 살았을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생각한다.
6-3. 하나님의 눈으로 다시 보면 ① — "왜 그곳으로 갔느냐"
그런데 목사님은 말씀을 묵상하다가 그 1년 4개월을 하나님의 눈으로 다시 보게 되셨다고 한다. 기름 부음 받은 사람이 이스라엘 땅을 떠나 원수인 블레셋에 망명하여, 가드 왕 아기스의 신하로 계약을 맺고 평안하게 살아가는 다윗의 삶을 하나님의 눈으로 보니,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걱정스러운 것이 너무 많았다.
첫 번째는 "왜 그곳으로 갔느냐" 는 것이다.
- 다윗의 조상 가운데 나오미가 있다. 나오미는 베들레헴에서 모압 땅으로 도망갔다. 왜 갔는가? 베들레헴에서 먹고살기가 어려우니까 다 포기하고 가정이 모압 땅으로 가 버린 것이다.
-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이스라엘의 기름 부음 받은 왕이 원수의 나라로 정치적 망명을 한 것은 도망간 것이다.
- 왜 도망갔느냐고 물으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보다 사울 왕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목사님은 하나님과 다윗의 문답으로 풀어 주셨다.
- "너 왜 도망갔느냐?" — "하나님께서 저를 보호해 주신다고 말씀은 하시겠지만, 사울 왕이 더 두려워서 도망갔습니다."
- "너는 나를 정말로 못 믿겠느냐?" — "믿기는 믿지만, 이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도망갔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다윗의 시글락 1년 4개월은 기본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불신의 계절이다. 정말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시글락으로 도망가서 살았던 것이다.
- 그냥 한 시민이 도망간 것이 아니다.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 부음 받은 직분자가 도망간 것이다.
-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셔서 갔는가, 자기 소견에 좋을 대로 갔는가? 기도는 전혀 하지 않았다. 기도했다는 흔적이 하나도 없다.
- 오히려 성경은 그가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염려와 낙심에 사로잡혀서 도망갔다고 기록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다윗을 좋게 본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으로 가만히 들여다보면 걱정스럽다.
6-4. 하나님의 눈으로 다시 보면 ② — 거짓말
1년 4개월 동안 다윗은 시글락에서 무슨 일을 했는가?
- 하나님의 본성과 정반대되는, 마귀에게 해당하는 거짓말을 아주 잘했다.
- 얼마나 거짓말을 잘했던지, 아기스 왕이 자기 생명을 보호하는 경호대장으로 삼을 정도로 완벽하게 거짓말을 했다.
- 우리는 다윗을 좋아하기 때문에 "거짓말도 탁월하게 잘하는 다윗"이라고 좋게 생각한다.
- 그러나 1년 4개월 동안 마귀의 속성에 해당하는 거짓말을 능수능란하게 하면서 지내는 다윗을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기쁘시기보다 분노하셨을 수도 있다. 또 어떤 면에서는,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스스로 빠져 들어가 거짓말하며 살아가는 다윗의 처지를 불쌍히 여기셨을지도 모른다.
6-5. 하나님의 눈으로 다시 보면 ③ —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한 삶
1년 4개월 동안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했는가,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삶을 살았는가?
- 다른 것은 다 짚고 넘어가더라도,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주변 부족들을 약탈하고 죽이고, 한 사람도 살리지 않고 학살한 것은 결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이 아니다.
- 목사님도 성경을 보면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다고 하셨다. "이런 일을 한 사람이 다윗이 아니라면 쉽게 비판하고 정죄했을 텐데, 다윗이 이런 일을 했다고 하니까 수긍이 잘 되지 않는다."
- 그러나 하나님의 눈으로 다윗을 들여다보면, 1년 4개월 동안 한 일은 "살인하지 말라, 무고한 자를 죽이지 말라"는 말씀을 공공연하게 어기고 다닌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속이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
그 1년 4개월 동안 예배와 기도가 있었을까
- 1년 4개월 동안 다윗이 하나님 앞에 진지하게 기도하며 예배드린 적이 있었을까?
- 우리가 죄를 지으면 제일 먼저 멀어지는 것이 하나님과의 관계다.
- 양식이 필요해서 조금 전에 이웃 부족에게 갔다. 살려 달라고 애원하는 모든 사람을 칼로 다 쳐 죽이고 돌아왔다. 하나님께서 절대로 하지 말라고 하신 일을 하고 와서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릴 수 있었겠는가?
- 1년 4개월 동안 다윗은 굉장한 영적 침체 가운데 있었다.
- 아마 하나님께서 이렇게 간섭하지 않으셨으면, 사울 왕이 죽을 때까지 이 일을 계속했을 것이고, 이 일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하는 삶을 살았을 것이다.
6-6. 스스로 만든 함정에 빠지다
하나님의 알 수 없는 섭리 가운데, 블레셋의 모든 왕이 이스라엘과 큰 전쟁을 치르기로 결심했다.
- 다윗의 탁월한 거짓말에 속아 넘어간 아기스 왕이 말한다. "내 보디가드가 되어라. 옛날에 이스라엘과 싸울 때는 너 때문에 우리가 애를 많이 먹었는데, 네가 우리 편이 되고 나의 보디가드가 되었으니 가서 전쟁을 하자."
- 다윗은 그런 궁지에 빠졌다.
- 다윗이 자기의 불신(하나님을 향한 불신), 두려움, 세상적인 꾀로 만들어 놓은 함정에 스스로 빠진 것이다.
- 여기서 다윗을 구해 줄 사람은 이제 한 사람도 없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아니고서는 벗어날 길이 없다.
6-7. "내가 하나님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다윗을 보실 때 구해 주고 싶으시겠는가? 쉽지 않다.
- 믿음으로 살다가 낭패를 당했을 때 하나님께서 언제나 도와주실 것을 우리는 믿는다.
- 그러나 지금 다윗은 믿음으로 살지 않았다. 믿음의 싸움을 싸운 것이 아니라 도망가서, 세상의 지혜를 따라 정치적 판단을 따라 살았다.
- 그렇게 사는 중에도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고 있고, 하나님의 명령을 공공연하게 깨뜨리고 있다.
- 누구도 도와줄 수 없는 상황에 다윗이 처해 있다.
목사님은 회중에게 물으셨다. 이 일을 만드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이 일을 보고 계신 분도 하나님이신데, "만약 우리가 하나님이라면, 내가 하나님이라면 이때 어떻게 하겠습니까?"
하나님은 다윗에게 그렇게 여러 번 "하나님을 믿어라"고 말씀하셨다.
| 누구를 통해 | 들려주신 말 |
|---|---|
| 요나단 | 죽기 전에 수풀로 다윗을 찾아와 두 손을 붙들고 말했다. "하나님을 믿어라. 내가 너를 돕지만 너를 도우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
| 아비가일 | 기억할 만한 나발 사건 때에 말했다. "생명 싸개에 (싸듯) 하나님이 당신을 보호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
| 사울 왕 | 마지막에는 사울 왕이 맹세하면서 "네가 왕이 될 것이다. 하나님이 너를 그렇게 하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
이런 이야기를 들었는데도 다윗은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 다윗이 받았던 스트레스와 환난과 핍박이 워낙 강하다 보니, 다윗도 그 당시에는 무너져 있었던 것이다.
6-8. 하나님은 다윗을 불쌍히 여기신다 — 치시는 것 자체가 은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목사님은 "참 조심스럽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보시고도, 다윗을 정죄하시거나 다윗의 불신을 책망하시거나 다윗이 행한 모든 죄악을 심판하시기보다는, 그 모든 것을 다 보시고 아시면서도 정말로 다윗을 불쌍히 여기신다.
- 죄를 범한 것이 잘했다는 말이 아니다. 다윗이 이런 심각한 죄를 오랫동안 범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치신 것이다.
- 다윗은 도무지 빠져나올 수 없는 함정에 빠졌다.
- 하나님을 믿지 않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지 않고, 세상의 편리함을 추구하고, 교회에 무슨 일이 있든 하나님의 나라에 무슨 일이 있든 별로 관심 두지 않고 내 앞의 일만 열심히 하면서 내 삶을 꾸려 가는 다윗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단단히 치신 것이다.
- 그리고 치시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다.
만약 하나님이 "네가 알아서 해라" 하셨다면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그런 어려움을 주어 꼼짝 못 하는 상황에 두시고 "네가 잘못했으니 네가 알아서 해라" 하셨다면, 다윗의 인생은 정말로 다 끝난다.
- 기름 부음 받은 것도 취소된다.
- 이 전쟁에서 사울 왕이 죽기 때문에, 왕을 죽인 (편에 섰던) 사람을 왕으로 삼는 것도 불가능하다.
- 왕은 고사하고 이스라엘 백성이 되는 것 자체조차 아마 취소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불쌍히 여기신다. 그의 죄를 깨닫게 하시기 위해서 불쌍히 여기신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삶과 우리의 삶에 섭리하시는 때가 있는데, 이런 하나님을 꼭 기억하면 우리에게 믿음과 위로가 된다고 하셨다.
6-9. 원수의 손을 통해 건지시는 하나님
죽을 수밖에 없는, 빠져나올 길이 없는 기가 막힌 상황에서 다윗을 구원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 누가 구원해 주는가? 다윗을 가장 죽이고 싶어 했던 블레셋 군인들, 블레셋의 군대 지휘관들이 이의를 제기하여 이 위험에서 다윗을 건져 준다.
- 아기스를 비롯한 블레셋의 왕들이 군대를 다 소집해서 가는데, 아기스 왕의 뒤에 다윗의 부대가 따라가는 것을 블레셋 군대 지휘관들이 본다.
- 군대 지휘관들이 왕에게 항의한다. "왜 다윗이 여기에 들어와 있느냐."
- 완벽하게 속은 아기스는 다윗의 신용을 보증한다.
- 그런데 지휘관들이 굉장히 설득력 있게 말한다. "1년 4개월 동안 우리 블레셋에 망명해 와 있었다 해도, 다윗이 자기 나라를 배신한 죄를 회복하고 다시 환영받으며 돌아갈 수 있는 길은, 이번 전쟁에서 뒤에 숨어 있다가 우리의 목을 베어 그 목을 들고 가는 것이다. 그러면 환영받을 수 있다. 그러니 절대로 다윗을 데리고 가지 못한다."
- 전쟁 경험을 많이 갖춘 군대 지휘관들이 벌떼처럼 일어났다. "당신이 왕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저 다윗을 데리고는 전쟁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일을 벌이심으로 말미암아 다윗이 기가 막힌 수렁에서 살아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 하나님의 선하심을 보여 주실 때, 하나님은 마귀를 통해서도, 교회를 대적하는 불신자를 통해서도, 철천지원수조차도 나의 유익을 위해 애쓰게 하시는 선하신 하나님이시다. 정말 놀라우신 하나님이시다.
6-10. 시편 23편 — 나를 쫓아오시는 선하심과 인자하심
목사님은 다윗이 자기의 인생을 고백하면서 시편 23편을 썼을 것이라고 믿으며, 시편 23편이 다윗의 인생, 믿음 생활의 요약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셨다. 이번 본문을 읽고 말씀을 준비하면서 시편 23편을 다시 읽어 보셨다.
- 똑같은 시편인데, 다시 보니 시편 23편의 주제는 다윗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다.
- "하나님이 내 인생의 목자셨습니다. 나는 양과 같았습니다."
- 믿음으로 살아온 모든 과정에서 쉴 만한 물가도 지났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도 지났지만, 다윗이 고백하는 것이 마지막 절에 들어 있다. 하나님은 나의 목자이신데,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 것입니다" 라는 23편 6절의 말씀이다.
"인자하심"은 "사랑"으로 읽으라
- 내 평생에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심이 있고,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있다.
- 구약을 읽을 때 "인자하심"이 나올 때마다 그냥 "사랑" 으로 읽으면 더 정확하다. 히브리어로 "헤세드" 라는 단어를 쓰는데,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다.
- 그 사랑 안에는 불쌍히 여기는 것, 긍휼히 여기는 것, 불쌍해서 자비를 베푸는 것이 다 들어 있다. 이 모든 것이 "인자하심"으로 번역되어 있다.
- "하나님, 저의 인생을 돌아볼 때 저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심이 계셨습니다. 저를 향하신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은혜와 사랑이 항상 있었습니다."
"따르리니"는 먹이를 쫓는 야생 동물의 달리기
- 그런데 이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랑이 언제든지 나를 따라왔다고 다윗은 고백한다.
- "정녕 나를 따르리니"의 "따르다"라는 단어는 야생 동물이 먹이를 쫓아서 달려가는 모습을 표현하는 단어다.
목사님은 다윗의 고백을 이렇게 풀어 주셨다.
"하나님, 저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만한, 하나님께서 저를 선하게 대하실 만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시글락에서의 세월을 생각할 때에 하나님께서 저를 선대하시고 사랑하실 만한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과 책망이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저의 목자가 되셨기 때문에, 길 잃은 양과 같은 저를, 죄악에 빠져 있는 저를, 영적인 나태에 빠져 있는 저를 인자하시게 불쌍히 여기셔서, 은혜를 받을 수 없는 저를 선대하셔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저를 따라오셨습니다. 야생 동물이 먹이를 쫓아 달려가듯이 하나님께서 그 인자하심과 선하심으로 저의 삶을 다 찾아오셨습니다. 나는 피하고 싶었지만, 나는 받을 수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강력하게 저를 찾아오셔서 하나님의 선하심으로, 헤세드의 사랑으로 제 삶을 붙잡아 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때까지 살아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6-11.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뛰어나신 하나님
목사님은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다윗의 삶을 묵상하며 사무엘상과 사무엘하를 계속 기도하며 성령님께 구하는 중에 깜짝깜짝 놀라고 있다고 하셨다. "성경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다윗이 어떤 사람인지를 내가 정말로 바르게 알고 있었나."
- 목사님의 마음속에 있는 다윗은 미켈란젤로의 다윗상이다. 그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 있다. 천국에 가서 다윗을 만나도 그런 모습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고 하셨다.
- 그러나 다윗의 삶을 하나님이 기록하신 대로, 하나님의 눈으로 읽으면 읽을수록 이런 깨달음이 온다.
"아, 사람은 똑같구나. 뛰어난 사람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이들이 믿었던 하나님께서 뛰어나셨구나. 경건한 사람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이들을 경건하게 만들어 주셨던 하나님께서 계셨구나."
- 죄를 지었음에도, 영적으로 게으르고 나태한 자리에 있음에도, 하나님께서는 굶주린 짐승이 먹이를 쫓아 달려가듯이 나를 향하신 선하심으로, 나를 향하신 긍휼하심으로, 나를 향하신 끊을 수 없는 사랑으로 나를 붙잡아 주신다.
- 그 은혜와 사랑이 내가 이 자리에 있게 하셨다.
- 성경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그런 하나님이라고 말씀한다.
6-12. 그 하나님을 바라보라
목사님은 "그 하나님을 항상 바라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라고 권면하셨다.
- 하나님은 내가 믿음 생활을 잘할 때,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할 때 크게 기뻐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다.
- 하나님은 내가 죄 가운데 빠져 있을 때, 영적으로 타협하고 나태한 가운데 있을 때 나를 더 불쌍히 여기시며 회개의 은혜를 주시고, 다시 믿음으로 설 수 있도록 나를 찾아오시는 분이다.
- 원수들이 나를 쫓아오는 것보다, 내 죄가 나를 쫓아오는 것보다,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 베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은혜가 나를 쫓아오는 것이 훨씬 더 강력하다. 그것이 하나님이시다.
-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런 은혜를 경험하고 맛보라고 말씀하신다.
믿음으로 살았던 사람들은 그 사랑을 경험한 사람들이다
- 다윗을 비롯해 믿음으로 살았던 사람들은, 나의 모든 죄와 불신과 연약함과 욕심과 나태함에도 불구하고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심, 끊을 수 없는 사랑을 경험한 사람들이다.
- 그 사랑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렇게 고백한다. "하나님, 저에게 100개의 생명을 주신다 할지라도 저는 하나님을 위해서 이 생명을 다 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그 믿음의 자리에 우리를 붙들어 주신다.
다윗은 언제 회개했는가
- 1년 4개월의 생활을 보라. 정말로 용서할 수 없는 죄를 지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를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회개하며 돌아올 때마다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 다윗이 이 사건(블레셋 지휘관들의 항의로 전쟁에서 빠지게 된 일)을 경험했을 때 회개하는가? 안 한다.
- 언제 회개하는가? 하나님의 은혜에 기분이 좋아서 시글락으로 돌아갔다가, 시글락에서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고, 부하들이 "이 모든 책임이 다윗에게 있으니 돌로 쳐 죽이자"고 하는 궁지에 몰렸을 때에야 정신을 차리고 회개한다.
-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실 때에는 하나님께로 돌이킬 수 있게 하신다. 그리고 이 돌이키는 것 자체가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심이라는 것을 경험하게 해 주신다.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 연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시글락 시절 전후의 흐름 (주전 약 1010년 무렵, 사울 통치 말기)
| 순서 | 사건 | 성경 |
|---|---|---|
| 도피 생활 | 다윗이 사울을 피해 유다 광야 여러 곳을 떠돌았다. | 삼상 19-26장 |
| 요나단의 방문 | 요나단이 십 광야 수풀로 찾아와 다윗이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게" 했다. | 삼상 23:16-18 |
| 아비가일의 말 | 나발의 일로 피를 흘리려던 다윗을 아비가일이 말렸다. | 삼상 25장 |
| 사울의 말 | 사울이 다윗에게 "네가 반드시 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상 24:20, 26:25 |
| 블레셋으로 | 다윗이 "언젠가는 사울의 손에 붙잡힐 것이니 블레셋 땅으로 피하는 것이 좋겠다"고 마음에 생각하고, 600명과 함께 가드 왕 아기스에게 갔다. | 삼상 27:1-4 |
| 시글락 | 아기스가 시글락을 주었다. 블레셋 지방에서 산 기간이 1년 4개월이다. | 삼상 27:5-7 |
| 약탈과 거짓 보고 | 그술·기르스·아말렉 사람을 쳐서 남녀를 살려 두지 않았고, 아기스에게는 유다 남쪽 지방을 쳤다고 말했다. | 삼상 27:8-12 |
| 전쟁 소집 |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치려고 군대를 모았다. 아기스가 다윗에게 "내 머리 지키는 자"로 삼겠다고 했다. | 삼상 28:1-2 |
| 오늘 본문 | 블레셋 방백들의 반대로 다윗이 돌려보내졌다. | 삼상 29장 |
| 시글락의 재난 | 돌아와 보니 아말렉이 시글락을 불사르고 가족을 사로잡아 갔다. 백성이 다윗을 돌로 치자고 했으나 다윗은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다." | 삼상 30:1-6 |
| 사울의 죽음 | 길보아 산 전투에서 사울과 요나단이 죽었다. | 삼상 31장 |
- 설교에서 "기도했다는 흔적이 하나도 없다"고 하신 근거가 삼상 27:1이다. 이 구절은 다윗이 "그 마음에 생각하기를"이라고만 적는다. 반면 시글락이 불탄 뒤에는 다윗이 제사장 아비아달의 에봇으로 여호와께 묻는 장면이 다시 나온다(삼상 30:7-8). 설교에서 "그때에야 정신을 차리고 회개했다"고 하신 대목과 이어진다.
- 설교의 "살인하지 말라"는 십계명 제6계명이다(출 20:13).
7-2. 지리
| 지명 | 설명 |
|---|---|
| 블레셋 | 이스라엘 남서쪽 지중해 해안 평야에 살던 민족. 가사, 아스돗, 아스글론, 가드, 에그론 다섯 성읍이 연합을 이루었다(수 13:3). 사사 시대부터 이스라엘의 가장 큰 적이었다. |
| 가드 | 블레셋 다섯 성읍 중 하나. 아기스가 다스렸고 골리앗의 고향이다(삼상 17:4). |
| 시글락 | 유다 남쪽 변두리(네겝)의 성읍. 아기스가 다윗에게 준 뒤로 유다 왕에게 속했다고 한다(삼상 27:6). 정확한 위치는 학자에 따라 견해가 갈린다. |
| 아벡 | 블레셋 군대가 모인 곳(삼상 29:1). 해안 평야 북쪽의 요충지로 본다. 예전에 이스라엘이 법궤를 빼앗긴 전투 때도 블레셋이 진을 친 곳이다(삼상 4:1). |
| 이스르엘 | 이스라엘 북부의 평야 지대. 이스라엘 군대가 이곳 샘 곁에 진을 쳤다. 사울이 죽은 길보아 산이 가까이 있다. |
| 베들레헴 | 유다의 성읍. 다윗의 고향이며 나오미 가정이 살던 곳이다. |
| 모압 | 사해 동쪽의 나라. 나오미 가정이 흉년을 피해 옮겨 간 곳이다(룻 1:1-2). |
7-3. 인물
| 인물 | 설명 |
|---|---|
| 다윗 | 소년 때 사무엘에게 기름 부음을 받았으나(삼상 16:13), 사울이 죽기까지 여러 해 동안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쫓겨 다녔다. |
| 아기스 | 블레셋 가드의 왕(삼상 27:2). 다윗은 그 이전에도 한 번 가드로 갔다가 두려워서 미친 체하고 빠져나온 일이 있다(삼상 21:10-15). |
| 블레셋의 수령들과 방백들 | 본문에는 '수령들'(다섯 성읍의 통치자)과 '방백들'(군대 지휘관)이 함께 나온다. 설교에서 "군대 지휘관들"이라고 하신 사람들이 3-4절의 방백들이다. |
| 사울 | 이스라엘의 첫 왕. 다윗을 시기하여 죽이려고 쫓았다. |
| 요나단 | 사울의 아들이자 다윗의 친구. 십 광야 수풀에서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삼상 23:17). 성경에 기록된 두 사람의 마지막 만남이다. |
| 아비가일 | 나발의 아내. 다윗에게 "내 주의 생명은 내 주의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생명 싸개 속에 싸였을 것"이라고 말했다(삼상 25:29). 나발이 죽은 뒤 다윗의 아내가 되었다. |
| 나오미 | 베들레헴 사람 엘리멜렉의 아내. 모압에서 남편과 두 아들을 잃고 며느리 룻과 함께 돌아왔다. 룻이 보아스와 결혼해 낳은 오벳이 다윗의 할아버지다(룻 4:17-22). 나오미는 룻의 시어머니이므로 다윗 집안의 윗대 어른이 된다. |
7-4. 문화
- 정치적 망명과 용병: 고대에는 쫓기는 무장 집단이 이웃 나라 왕에게 몸을 의탁하고 성읍을 받아 그 왕을 위해 싸우는 일이 있었다. 다윗과 600명이 아기스에게서 시글락을 받은 것이 그런 관계다. 설교에서 "신하로 계약을 맺었다"고 하신 뜻이다.
- "내 머리 지키는 자": 삼상 28:2의 표현. 왕의 목숨을 가까이에서 지키는 호위 책임자를 가리킨다. 설교의 "경호대장", "보디가드"가 이것이다.
- "이 사람들의 머리로": 삼상 29:4. 고대 전쟁에서 적의 머리를 베어 가져가는 것은 전공(戰功)의 증거였다. 다윗 자신이 골리앗의 머리를 베어 가져간 일이 있다(삼상 17:51, 54).
- "사울은 천천, 다윗은 만만": 다윗이 골리앗을 죽이고 돌아올 때 여인들이 부른 노래(삼상 18:7). 블레셋 사람들도 알 만큼 널리 퍼져 있었다(삼상 21:11, 29:5).
- 생명 싸개: 귀한 물건을 싸서 묶어 간직하는 보자기나 주머니를 가리키는 말로 이해한다. 하나님이 다윗의 생명을 귀중품처럼 싸서 지키신다는 뜻이다.
- 목자와 양: 다윗은 소년 시절 양을 쳤다(삼상 16:11). 시편 23편은 목자였던 사람이 자신을 양의 자리에 놓고 부르는 노래다. 표제는 "다윗의 시"이며, 언제 지었는지는 성경이 밝히지 않는다.
- 미켈란젤로의 다윗상: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예술가 미켈란젤로가 1500년대 초에 대리석으로 만든 조각상. 높이가 5미터가 넘으며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다. 젊고 당당한 영웅의 모습으로 다윗을 표현했다.
- 내로남불: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줄인 우리말 유행어.
7-5. 신학 용어
| 용어 | 풀이 |
|---|---|
| 인자하심(헤세드) | 히브리어 '헤세드'. 언약에 근거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뜻하며, 우리말 성경에서 인자, 인애, 자비, 은총 등으로 옮긴다. 설교에서 "사랑으로 읽으면 더 정확하다"고 하신 단어다. |
| "따르리니" | 시 23:6의 "따르다"는 히브리어 '라다프'로, 구약에서 흔히 원수가 뒤쫓거나 추격하는 장면에 쓰이는 말이다. 평생 원수에게 쫓기던 다윗이 "나를 쫓아오는 것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라고 노래한 셈이다. |
| 시편 23:6 |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
| 기름 부음 | 왕·제사장·선지자를 세울 때 머리에 기름을 붓던 예식. 하나님이 그 사람을 택하여 직무를 맡기셨다는 표시다. |
| 섭리(攝理) | 하나님이 세상의 모든 일과 사람의 삶을 자기 뜻대로 다스리고 이끄시는 것. 원수의 반대까지 써서 다윗을 건지신 일이 그 예다. |
| 징계 | 하나님이 자녀를 바로잡으려고 주시는 사랑의 훈련.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히 12:6). 설교의 "치시는 것 자체가 은혜"가 이 뜻이다. |
| 긍휼(矜恤) | 불쌍히 여겨 돌보는 마음. |
| 거짓과 마귀 | 예수님은 마귀를 가리켜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라고 하셨다(요 8:44). 설교에서 거짓말을 "마귀에게 해당하는 것"이라고 하신 배경이다. |
| 믿음의 선한 싸움 |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딤전 6:12).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의 자리를 지키는 것. |
| 회개 | 죄를 뉘우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님께로 방향을 돌이키는 것. |
| 영적 침체 | 기도와 예배와 말씀에서 멀어져 하나님과의 관계가 메마른 상태. |
8. 정리하며 확인할 점
- 영상 자동 자막의 인식 오류로 일부 표현과 고유명사는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자의 표현과 미세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뜻이 통하지 않는 짧은 구간(시편 23편을 설명하시는 첫머리의 한 구절 등)은 억지로 채우지 않았습니다.
- 6-10의 다윗의 고백 가운데 "시글락에서의 세월"은 자막에 "시글락에서의 4년"으로 들립니다. 설교 전체에서 "1년 4개월"이라고 하셨고 성경 기록도 1년 4개월(삼상 27:7)이므로 숫자를 적지 않고 "세월"로 옮겼습니다.
- 6-3의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 부음 받은 직분자", 6-8의 "왕을 죽인 (편에 섰던) 사람" 부분은 자막이 고르지 않아 문맥에 맞게 다듬었습니다. 괄호 안의 말은 이해를 돕기 위해 넣은 것입니다.
- 사울이 "맹세하면서" 다윗이 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대목은 설교에서 말씀하신 그대로 적었습니다. 성경에는 사울이 "네가 반드시 왕이 될 것을 안다"고 말한 뒤 다윗에게 자기 후손을 끊지 않겠다는 맹세를 청하고 다윗이 맹세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삼상 24:20-22).
- 다윗이 시글락에서 "회개했다"는 것은 목사님의 설명입니다. 성경 본문은 그 장면을 "다윗이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삼상 30:6)로 적고, 이어서 여호와께 묻는 모습을 기록합니다.
- 2~4장과 6장(설교 흐름·결론·기도 제목·설교 내용 정리)은 설교에서 실제로 말씀하신 내용만 담았고, 7장 '참고자료'는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 참고자료의 연대, 시글락과 아벡의 정확한 위치 등은 학자에 따라 견해가 조금씩 다릅니다.